“한류에 담은 복음, 레바논 MZ세대를 뜨겁게 변화시켰죠”

레바논에서 보내온 선교 편지

오메가교회 성도들이 지난달 20일 레바논 자흘레시 하오쉬 엘 오마라 지역의 베르다우니강 주차장에서 현지인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부흥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동까지 놀라운 부흥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역하는 중동 레바논의 다음세대 전도 집회에서도 그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동쪽으로 52㎞ 떨어진 자흘레시 하오쉬 엘 오마라 지역의 A스타게이트. 오메가교회(황성은 목사)와 자흘레 오메가교회 주관으로 레바논 다음세대에게 문화 사역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섬기는 자흘레 오메가교회가 가진 문화적 콘텐츠뿐 아니라 진리에 날 선 복음 앞에 현지인 다음세대가 믿음으로 반응하며 영적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일에 K팝을 비롯해 한류열풍이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젊은 세대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호감을 느끼고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일이 흔합니다.

무슬림이 다수인 이 지역에서 전도 집회에 참여한 2000여명이 찬양을 부를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이미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교회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한국교회에게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주신 시즌이 지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흘레 오메가교회가 지난달 인근 장소에서 레바니즈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집회 장면.

집회를 통해, 단순히 문화 사역만을 통해 다가간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 그대로 복음이 전해진 것을 경험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레바논의 MZ세대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전도 집회 후 현지인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매주 금요일 동아리 모임(한국어, K팝댄스, 워십밴드)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워십밴드 동아리 모임에서는 예배에 대한 갈망이 있는 다음세대들이 모여 악기를 배우며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집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초부터 3명의 젊은 친구들이 매일 진행된 전도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는데요. 집회 후인 지금은 주일 저녁 15명의 레바니즈 다음세대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친구들을 예배의 자리로 데리고 나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멈추지 않습니다. 문이 닫힌다고 생각했을 때 새로운 문을 열어가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은 부흥의 주역에 다음세대를 사용하십니다. 시리아를 통해 수많은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이전에는 없었던 놀라운 부흥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레바논 땅의 수많은 다음세대에게 복음이 전해져 부흥의 불씨가 점화되길 기도합니다.

베이루트=글·사진 이국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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