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므두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다는데 왜 사람의 수명이 짧아졌나

장수는 선물일 뿐 어떻게 사느냐가 훨씬 중요


Q : 므두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다고 기록돼 있는데, 어떻게 장수할 수 있었으며 요즘은 왜 수명이 짧아졌는지요.

A : 므두셀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입니다.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아담 계보에 의하면 아담 930세, 노아 950세, 므두셀라는 969세까지 살았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노아의 홍수 이후부터 수명이 짧아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아브라함 175세, 야곱 147세, 모세는 120세를 살았습니다.

요즘은 100세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명은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소관이고 관리 책임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는 장수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100세 넘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장수 비결로 소식,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채식과 운동 등을 꼽습니다.

그러나 장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았지만 한 일이 없습니다. “므두셀라는 백팔십칠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을 낳은 후 칠백팔십이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는 구백육십구세를 살고 죽었더라.”(창 5:25~27) “낳았더라” “살았더라” “죽었더라”가 므두셀라 삶의 전부입니다.

모세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그는 120년을 살았습니다. 므두셀라의 수명에 비교하면 짧은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애굽의 바로와 맞섰고 광야 40년 고난의 행군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교통했고 그 뜻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5경을 기록했습니다.

모세야말로 짧고 굵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건강한 장수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건강이나 장수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올바른 건강관리는 필요하지만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수명의 길이에 연연하기보다 보람된 삶을 일구는 게 더 멋진 인생입니다. 불로초는 없습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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