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는 말씀의 의미는

영이신 하나님께 영으로, 진리로 예배드리라는 뜻


Q : 요한복음 4장 24절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요.

A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배가 무엇인가’ ‘어떻게 드려야 하는가’ ‘대상은 누구인가’를 밝히고 있습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요 4:21) 바른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은 빛이시다”(요일 1:5)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7)에 이어 “하나님은 영”(요 4:24)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것은 본질적 속성을 밝히는 말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형식이 아닌 영으로 드려야 하고 진리로 드려야 합니다.

성경학자 메이어는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성실이나 정직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의 속성에 부합되는 것으로 예수 안에 계시된 진리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배 본다”가 아니라 “드린다”입니다. ‘예배 보는 자’가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자’라야 합니다.

예배 인도자, 설교자, 안내자, 헌금위원 모두 예배를 돕는 사람이 아닌 드리는 사람입니다. 용어도 선별해야 합니다. 결혼예배 장례예배 회갑예배 축하예배는 바른 용어가 아닙니다. 결혼예식 장례예식 회갑예식 축하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용어 선택에 따라 예배의 대상이 사람이나 행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예배 지형을 바꿨습니다. 온라인이나 인터넷 예배는 보는 예배입니다. 보는 예배를 강조하거나 예찬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시대 변화에 둔감할 필요는 없지만 민감한 반응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배 형식은 변할 수 있지만 본질은 지켜야 합니다. 영원히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예배자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영과 진리로 바른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날마다 삶을 통해 산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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