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광역단위 최고 인프라 구축한다

2024년 경북대병원 전문의 충원
6층 규모 통합외래진료센터 신축
감염·어린이 등 취약 분야 강화

대구의료원 모습. 연합뉴스

대구의료원이 기능 정상화를 넘어 광역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전문 인력과 시설을 대폭 확충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재도약할 방침이다.

대구의료원은 7일 대구시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실현을 위한 3대 혁신목표와 8대 추진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3대 혁신목표는 광역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강화,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고강도 내부혁신을 통한 운영체계 업그레이드다. 대구의료원은 2024년까지 경북대병원 전문의 32명을 충원해 100병상 당 15명의 전문의를 보유할 계획이다. 인천의료원은 100병상 당 13명, 부산의료원은 100병상 당 10명 수준이다. 내년 1월 대구의료원 간호인력 임상 교육을 시작으로 인력 보강이 진행된다. 내년 3월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대구의료원으로 파견돼 진료를 시작하면 뇌졸중, 외상 등 응급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외래진료센터도 신축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의료원 부지에 900억원 규모(지하 2층~지상 6층)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각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기능을 통합해 진료·수술·입원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 등의 공간을 확대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을 확보할 방침이다.

감염·응급·어린이 등 취약분야도 강화한다. 감염병 격리병상(현재 27병상)을 2026년까지 214병상 규모로 확충한다. 중증·응급환자 신속 대응을 위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뇌혈관센터 신설, 자살시도자 24시간 정신응급입원실 운영 등도 추진한다. 어린이 등 의료취약계층 건강권 보장을 위해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야간·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도 추진한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해 지역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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