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 만들어야

황병배 교수 ‘다문화 시대 선교 전략’ 제안

사진=유튜브 캡처

감리교단에 이주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지원하는 ‘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병배(사진) 협성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 협성대 웨슬리관에서 열린 세미나 ‘다문화 시대의 선교 전략’에서 “현재 250만명 수준인 이주민 수가 앞으로 인구의 10% 수준인 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와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행사였다. 기감은 과거 입법의회에서 어쩔 수 없는 사정 탓에 국내로 복귀한 선교사가 고국에서도 이주민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장정을 개정하려 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황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이주민의 증가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주민들을 하나님의 선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들은 선교에 동참할 선교 동역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주민 선교사를 육성하면 이슬람교를 비롯한 이주민 종교 집단의 공격적인 포교 전략에 맞설 수 있다”며 “이주민을 상대로 제자 훈련을 진행하면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 복음을 전하는 역(逆) 파송 전략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복귀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국내 이주민 선교사로 재배치하는 일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경기도 안산에서 이주민 선교 사역을 하는 이창갑 목사, 해외에서 선교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김현식 목사 등도 ‘사례 발표’를 맡아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을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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