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꾼 건 오직 기도였다

Է:2020-02-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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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⑧] 기도로 장애물을 걷어내라

이후근 모세오경 아카데미 본부장이 지난 17일 전북 부안 변산면 새만금 모세오경센터에서 열린 ‘모세오경 목회’ 1기 목회자 모임에서 훈련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넜을 때의 기쁨은 잠시였다. 그들은 광야에 나와서 기근과 목마름과 장애물의 연속을 경험했다. 대표적 고통은 마라의 쓴 물이었다. 이는 환경의 문제였다. 마라가 거듭난 성도에게 주는 교훈은 기도가 훈련이라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기도로 쓴 물을 단물로 바꾸는 사명을 받았다. 많은 성도가 삶의 역경 앞에 놓이면 원망과 불평부터 쏟아놓는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말이다.

그들은 홍해수를 건넜을 때 이렇게 고백했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출 15:11)

그러나 이 기쁨은 사흘도 가지 못했다. 먹을 수 없는 쓴 물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주신 선물이었다. 그 이유는 신앙의 반응을 보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그들의 믿음이었고 오늘날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참깨를 짜면 무엇이 나오는가. 참기름이 나온다. 들깨를 짜면 무엇이 나올까. 들기름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를 짜면 무엇이 나올까. 우리 안에서 예수가 나올 수 있을까. 아니면 원망과 불평이 나올까.

훈련의 목적은 신앙적 반응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가에 있다. 신앙의 참모습은 축복을 받았을 때 나타나지 않는다. 고난이 올 때 알 수 있다. 아브라함 욥 다니엘 에스더가 그랬다. 성경에서 고난 없는 사람이 있었는가.

그들은 어떻게 신앙의 모델이 됐는가. 고난을 겪을 때마다 원망 대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 그래서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케 하는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모세오경 아카데미는 성경공부가 아니라 훈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광야의 40년도 그러한 훈련의 연속이었다.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신 8:15)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시는 목적은 의외로 단순하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원망이나 불평 대신 무릎 꿇고 기도하는 성도를 만들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 가지 무기를 주셨다면 그것은 기도다. 그래서 ‘기도는 만사를 해결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기도할 시간이 있다면 낙심해서는 안 된다. 기도할 시간이 있는 한 승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도 기도하지 않으면 원망과 불평으로 살 수밖에 없다. 그것은 마라의 쓴 물 사건이 보여준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훈련은 혹독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훈련의 목적은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신 8:2)

우리는 여기서 신앙의 모범을 보였던 모세의 반응을 보아야 한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출 15:2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 하신 한 가지 사실은 모세의 반응이었다. 문제가 생기자 모세는 부르짖었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됐다.

쓴 물이 나타나면 모세처럼 단물로 바꾸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에게 주신 무기가 있다면 기도뿐이다. 물질이나 인맥이 힘이고 지식이나 권세가 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허무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에 의지해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는 세상이라는 수렁에 깊이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기도로 하나님을 만날 때 성장한다. 성경을 보라. 언제 하나님이 개입하셨고 언제 기적이 일어났는지 말이다. 그 현장에는 항상 기도가 있었다.

벳세다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때 기도가 있었다.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을 만났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단하고 기도했던 에스더는 이스라엘 민족을 살렸다.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면서 하신 마지막 사역도 십자가 기도였다.(눅 23:34)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일지라도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간증이 사라지고 생활 속에서 기쁨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영적 ‘전리품’을 얻지 못한 백성들이 뱉어내는 원망과 불평으로 교회는 혼란스러워진다.

교회는 기도로 얻은 전리품과 영적 기쁨이 충만해야 한다. 그래서 파주 순복음삼마교회는 표어를 이렇게 만들었다. ‘한 시간 기도하면 내가 살고, 두 시간 기도하면 이웃이 살고, 세 시간 기도하면 귀신이 떠나간다.’

이일성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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