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 시절에 가정교육과 유아교육을 잘 받은 사람은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싸움할 때 그 사람의 성품, 즉 인격이 드러난다. 그런데 그 인격은 언제 만들어질까. 많은 학자는 어려서부터 만들어진다고 한다.
병아리가 노란색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아무리 다양한 병아리를 봐도 결국 노란색으로 칠하게 된다. 어려서 “엄마는 나를 미워해”라고 생각하게 되면 아무리 잘 해주어도 엄마는 나를 미워해 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한다. 그래서 유아교육과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어릴 때 교육 중 ‘듣는 사고력 훈련’은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 말씀을 얼마만큼 잘 듣느냐 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로 발전할 확률이 커진다.
‘말하는 사고력 훈련’도 중요하다. 훈련이 필요하다. 대입이나 사회에 나가 면접을 볼 때 얼마나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가를 훈련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반 아이 중에 면접에 떨어진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다. 머리에 든 것은 많은 데 말로 표현하는 방법이 서툰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은 말하는 사고력 훈련이 약한 아이들이다. 말하는 사고력 훈련을 하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려서부터 책을 큰소리로 낭독을 시키는 것, 가정에서 아이가 또박또박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 또 마음이 여린 아이들을 훈련을 통해 고치는 것 등은 말하는 사고력 훈련에 해당한다.
특히 마음이 여린 아이들은 긴장하면 앞이 캄캄해진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발음이 안 좋은 기능적인 부분은 낭독 훈련을 통해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 즉 마음이 여린 아이들은 마음 여린 것부터 고쳐야 한다.
또 듣는 사고력이 약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 수업시간에 지우개에 구멍만 파다 오던지, 다리 떨고 손장난하다 올 것이다. 학교만 가면 딴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듣는 사고력 훈련이 안 되면 학교에서 듣지 못한다. 책상에 반듯이 앉아 듣는 훈련을 해야 한다. 책을 읽어 줄 때는 반듯이 앉아 듣도록 훈련하자. 학교에 입학할 때가 되면 한 시간 정도는 똑바로 앉아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 훈련을 시켜 학교를 보내야 한다. 그래야 학교수업을 잘 듣고 성적을 향상할 수 있다. 아이들이 생각해 듣고, 생각해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홍양표
◇필자 프로필= 한국좌우뇌교육연구소 소장. 뇌과학 박사로 리더스브레인상담센터 센터장이다. 극동방송 '좋은 아침입니다'와 TV조선 '얼마예요?'의 패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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