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 전 의원,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고(故) 노회찬(사진) 전 정의당 의원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정부는 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전 의원을 포함해 9개 부문 유공자 91명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을 기해 노 전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은 인권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가인권위원회의 추천으로 훈장을 받게 됐다. 인권위는 “노 전 의원은 용접공으로 노동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한 1982년부터 노동자 인권 향상에 기여했고, 정당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5등급으로 된 국민훈장 중 1등급이 무궁화장이다.

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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