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이라크戰 모델로 전쟁 패러다임 바꿀 것… 공세로 전환”

Է:2017-11-29 05:03
ϱ
ũ
송영무 “이라크戰 모델로 전쟁 패러다임 바꿀 것… 공세로 전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해양연구소 모닝포럼에서 정부의 국방개혁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한미연합사령부는 해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가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전작권을 가져와도 미군이 절대 철수하지 않고 연합사도 해체하지 않도록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의 발언은 전작권 전환 시 연합사가 해체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와 합참은 전작권 전환 시 연합사를 대체할 미래연합군사령부(미래사)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사 창설과 연합사를 해체하지 않는다는 송 장관 발언이 상충된다’는 지적에 “현 연합사 체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유지해나가는 방향으로 전환이 추진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공세적 작전 개념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쟁수행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이라크 전쟁을 모델로 전쟁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방어 중심으로 하다 한·미 연합군이 북진하는 6·25전쟁 때 개념이었다”며 “그런 전쟁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강력한 3축(한국형미사일방어·킬체인·대량응징보복) 체계를 동원해 초단시간 내에 주요 표적을 초토화하는 공세적 작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송 장관은 공세적 작전계획 수립은 현재 40∼50% 진행됐으며 이를 위해 군 구조, 부대 구조, 전력 구조, 지휘체계를 바꿔 공룡 같은 군대를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국방부 문민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