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한미연합사령부는 해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가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전작권을 가져와도 미군이 절대 철수하지 않고 연합사도 해체하지 않도록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의 발언은 전작권 전환 시 연합사가 해체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와 합참은 전작권 전환 시 연합사를 대체할 미래연합군사령부(미래사)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사 창설과 연합사를 해체하지 않는다는 송 장관 발언이 상충된다’는 지적에 “현 연합사 체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유지해나가는 방향으로 전환이 추진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공세적 작전 개념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쟁수행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이라크 전쟁을 모델로 전쟁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방어 중심으로 하다 한·미 연합군이 북진하는 6·25전쟁 때 개념이었다”며 “그런 전쟁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강력한 3축(한국형미사일방어·킬체인·대량응징보복) 체계를 동원해 초단시간 내에 주요 표적을 초토화하는 공세적 작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송 장관은 공세적 작전계획 수립은 현재 40∼50% 진행됐으며 이를 위해 군 구조, 부대 구조, 전력 구조, 지휘체계를 바꿔 공룡 같은 군대를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국방부 문민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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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이라크戰 모델로 전쟁 패러다임 바꿀 것… 공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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