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곰 문제 어쩌나…7개월간 사상자 196명

Է:2025-11-17 14:34
:2025-1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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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일본 전 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약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4~10월 곰으로 인한 사상자는 196명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간 피해자는 88명으로 9월(39명)보다 크게 늘었다.

곰 습격은 대부분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아키타가 피해자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와테 34명, 후쿠시마 20명, 나가노 15명 등이다. 10월 한 달간 기준으로는 아키타가 37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 볼 때 곰 습격 사상자는 2023년이 2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시 4~10월 피해자는 182명이었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피해자가 196명으로 이미 2023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곰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사상 최대치인 13명이다.

곰이 출몰했다는 신고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도 상반기(4~9월) 신고는 2만건을 넘어섰으며, 홋카이도와 규슈, 오키나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고가 있었다. 규슈와 오키나와에는 곰이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곰이 출몰하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일본 경찰청은 국가공안위원회 규칙을 개정해 소총을 활용해 곰 퇴치를 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곰 퇴치를 위해 자위대에 이어 경찰 기동대도 출동하기로 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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