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넘치는 의성… 제2의 도약 꿈꾼다

Է:2017-07-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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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경북 최우수 지자체 의성은 지금…

활기 넘치는 의성… 제2의 도약 꿈꾼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농업기술원 농자원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보고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위). 의성군 예비사회적기업 ㈜들길이, 춘산면에 있는 폐교를 빌려 들길아트갤러리를 운영하며 의성군과 협업으로 목재 문화 체험장으로도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가운데). 김주수 의성군수가 안계 노인복지분관 새해맞이 복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아래).
활기 넘치는 의성… 제2의 도약 꿈꾼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두뇌활성화물질(GABA, Gamma Aminobutyric Acid)을 함유하고 있는 가바쌀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의 군정 핵심 키워드는 ‘행복·활력·비전’이다.

‘내 부모, 내 가족 같은 군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의성, 미래 걱정이 없는 행복도시’를 만드는 지난 3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는 중앙정부 농림관료를 지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행정과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왔다. 그는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고 전략적 통합 마케팅으로 농산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지난 3년간 정체돼 있던 의성군을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의성군은 경상북도 종합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민선6기 3년간 연속 군정역점 시책평가 최우수 수상을 비롯해 125개 분야 국·도정 주요시책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3년 동안 군정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새롭게 도약한 의성군. 의성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큰 군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육성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014년 취임 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장 먼저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 전략과제 발굴 및 창의기반 강화를 위해 ‘의성 건강산업(K-health)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 될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2022년 완공 예정)가 들어서면 세포배양 관련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적합 소재 개발 및 연구 지원 기능을 수행할 ‘건강고을 맞춤형 의료산업’도 핵심 추진 사업 중 하나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의성군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한 영역이다. 플라즈마발전소(사업비 150억원)는 올해부터 상업 발전에 들어간다.

의성군은 지속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나가기 위해 우량 제조업체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량을 결집시켰다. 지난 2015년 금강캐스팅, 창신농기계 등을 유치한 데 이어 각종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314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9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미래전략단을 중심으로 부분별 정책 공조를 통해 정확한 정보 수집과 이를 바탕으로 한 최적의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입체적인 접근으로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의성 발전의 큰 틀을 잡아가는 것이다. 산수유마을 다기능 주차공원 지원사업(50억원),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 활성화 지원사업(29억원), 조문국박물관 다기능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20억원) 등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농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도 산다

전통적인 농업군인 의성은 품목별 협의구조를 하나로 만드는 등 통일적인 농정 추진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의 농정참여 필요성에 따라 농업인 스스로 의견을 조율하고 수입개방 등 농업 위기를 민관 공동 노력으로 극복하는 농정 거버넌스(행정)를 실현한다.

또한 의성군은 농촌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품목별(6개) 발전협의회를 통한 설계농정을 추진해 농기계 지원사업 실거래가 인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보육여건 개선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꾀했고,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으로 농업인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추진비를 116농가에 4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2015년 말(91ha)보다 41%가 증가한 128.6ha로 늘어났다.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한 농업정책이다. 의성군은 다인농협 단북DSC에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해 수확기 야적 문제 해소 및 고품질 쌀 유통 실현을 이뤘다. 고부가가치 기능성 쌀 재배단지를 조성해 논 경지 이용률 향상도 일궈냈다. 사과, 자두, 복숭아 등 과수 생산에 강점을 보이는 의성군은 FTA기금을 이용한 시설현대화 기반 구축을 통해 과수산업의 경쟁력도 키워냈다.

의성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외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봉양시장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등 5개소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시장이 서는 날 특색 있는 이벤트를 펼쳐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되는 의성전통시장에는 교육관·도서관·북카페·전시실 등을 갖춘 다목적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전략적 통합 마케팅으로 농산물 시장대응력 강화

비옥한 토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의성군의 농산물은 품질이 좋아 상품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의성군은 이러한 특·장점과 더불어 품목별로 산재돼 있는 농산물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펼쳤다. 산지유통체계 구축과 산지유통종합센터 활성화시켜 유통시장에 그 명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몸에 활력을 주는 진짜 농산물’이라는 수식어로 ‘의성眞’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의성마늘과 의성마늘소는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받았으며, 의성군 역시 3년 연속 식품위생관리 우수군 선정 및 경북식품박람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성眞쌀도 ‘2017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고품질쌀 부분 대상’을 받았다.

의성군은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 효율적인 산지유통체계와 한층 더 강력해진 통합 마케팅 전략을 더해 2019년에는 매출 5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다채로운 농특산물 판촉행사 개최와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귀농귀촌 일번지 입지 확보

의성군은 경북도 내에서 귀농정착률이 가장 높은 곳이며, 전국적으로도 4위에 해당하는 귀농의 메카다. 안정적인 귀농귀촌 유치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주고자 귀농귀촌정보센터 운영과 체계적인 귀농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의성군의 귀농귀촌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의성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경북에서 1위이며, 전국에선 4위에 올라있다. 2014년 241가구, 419명이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446가구, 643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에도 502가구, 741명의 기록하며 이동인구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괄목할만한 결실을 이뤘다.



생애주기별 복지로 삶의 질 향상

의성군은 누구나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고자 보건·복지·의료가 연계된 통합서비스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회복지 통합 DB ‘온-드림’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사회복지의 통합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복지서비스를 받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다.

연령별, 계층별 복지서비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4개소의 보육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등 어린이의 건전한 성장환경 인프라를 조성하는 동시에, 청소년 어울림한마당축제 등 건전한 청소년 육성 및 보호활동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성군은 2년 연속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회복지 통합 데이터베이스(DB)의 확대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고 ‘읍면 복지 허브화’를 확대(1개 권역 4개면 → 3개 권역 11개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다. 특히 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 강화, 희망키움통장을 통한 빈곤 탈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생활기반 구축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도 강화했다.



6차산업의 문화관광 비전 제시

의성군은 ‘전 국민이 찾아오는 의성’을 만들기 위해 관광산업 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의성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홍보하고 있다. 국책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되는 6차산업 시설을 조성한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에는 주말농장,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서 외부 관광객들은 물론 의성 인근 대도시 주민들의 유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빙계 얼음골에 들어서는 가족캠핑장 조성사업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및 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나 고운사 등의 전통사찰 등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하고 문화유적 분포 조사 및 DB 구축 사업도 전개해 나간다.

체육을 통한 지역 활력 도모도 이뤄진다.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를 비롯해 도리원 빙벽대회 등이 열리고, 의성컬링장 확충사업을 통해 컬링 메카 의성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 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의성산수유꽃축제, 세계연축제, 세계유교문화축전 등 일련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최재용·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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