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아들 등 특혜 채용 의혹 규명하겠다”

국민의당이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준용씨 등의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소속 의원 8명은 충북 음성의 고용정보원을 방문해 “권재철 전 원장 재임 시 고용정보원은 낙하산 천국이었다”며 “이는 청년 취업준비생의 꿈을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다른 당과 연계해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 등은 이재흥 고용정보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했지만 의혹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주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자료 제출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증거인멸 의도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친인척으로 지목된 권모씨가 자신은 친인척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공세를 계속했다. 김인원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브리핑에서 “권 전 원장이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에게 ‘권씨는 권 여사가 보낸 사람이며 친척’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윤관석 공보단장은 “권 여사 친인척 채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성 기자, 음성=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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