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염경엽 감독과 함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순위표 꼭대기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두 차례 달성한 사령탑이 됐다.
염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자력으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1위 결정전까지 가게 되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우려했던 상황이 오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의 공은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돌이켜보면 유난히 어려운 순간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특히 9월 들어 상승세가 끊겼는데, 선수들이 버텨준 덕분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2023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통합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승 확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SSG 랜더스에도 감사를 전했다. LG는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했다. 그러나 SSG가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를 꺾으면서 매직넘버를 소멸했다. 염 감독은 “절친 이숭용 감독에게 고맙다”며 웃음 지었다.
짧은 휴식 후 바로 한국시리즈(KS) 준비에 돌입한다. 염 감독은 “3일간 회복을 취한 뒤 다음 주부터 이천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며 “KS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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