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대기’박준홍, KPGA투어 신설 경북오픈 첫날 선두

Է:2025-10-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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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호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리드
안개로 3시간 지연출발 60명 1R 못 마쳐
고인성, 7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 기록

1일 경북 예천군 한맥CC에서 열린 KPGA투어 경북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선두에 자리한 박준홍이 1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1일 열린 KPGA투어 경북오픈 1라운드 7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고인성. KPGA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박준홍은 1일 경북 예천군 한맥CC(파72·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3시간 10분 지연된 탓에 120명의 출전 선수 중 60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2일 열리는 2라운드에 앞서 펼쳐진다.

박준홍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 잡아 4타를 줄였다. 아이언의 샷감이 좋았다. 전반 4개의 버디 중 9번 홀(파4) 9m를 제외하곤 모두 2m 이내 버디 퍼트였다.

후반에도 아이언샷의 위력은 더 날카로왔다. 11번 홀(파4)에서 탭인 버디, 12번 홀(파5)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5번 홀(파4)에서 3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친 게 옥의 티였으나 16번 홀(파3) 10m 버디 퍼트 성공으로 바운스백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세 번째샷을 핀 50cm지점에 떨궈 버디로 연결했다.

박준홍은 경기 후 “안개로 출발 시간이 지연됐는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라며 “원래 드로우 샷(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가는 샷)을 치는데 페이드 샷(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가는 샷)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스핀이 과하게 나왔다. 이 부분을 조정중인데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선전 원동력을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에 KPGA투어에 데뷔한 박준홍은 아직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2위,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위다.

현정협(42·웹케시그룹)과 최장호(30), 김태우(32)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27·금강주택)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8홀을 모두 마친 박현서(25·경희), 최민철(36·대보건설), 강윤석(39), 박준섭(32)이 옥태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인성(32)은 7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3언더파 69타를 쳐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박성국(37·엘앤씨바이오)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에서 개인 첫 홀인원을 기록한 고인성에게는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수요일인 1일 1라운드를 시작해 토요일(4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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