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4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내달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생(生)연극-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가 각각 자기 역할로 출연해 평생을 무대에서 살아오며 느낀 소회를 들려주는 형식의 연극이다.
배우들은 각각 자신의 대표작 중 한 대목을 선보이고, 피아노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평생 배우로 살아온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또 자신들을 지지해준 관객과 아직도 두렵고 낯설게 느껴진다는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연출은 예술원 부회장인 손진책 연출가, 극본은 이강백 전 서울예대 극작과 교수, 드라마터그는 한태숙 연출가가 맡아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참여한다. 예술원 관계자는 “노배우들의 경험과 철학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공연”이라며 “수십 년 연극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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