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 대표이사 등이 아파트 신축 공사 과정에서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A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2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종합건설과 동업 약정을 맺은 고소인은 지난해 1월 준공된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의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해 110억원 상당의 손해를 떠안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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