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튜디오 에임드 임형철 대표가 예비 유니콘 및 게임, ICT 분야, 웹3.0 등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임 대표는 2018년부터 개인 자산으로 운영 중인 ‘블로코어(Blocore)’를 통해 국내외 유수 기업 80여 곳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해왔다. 그중 단일 기업에 500억 이상을 투자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더샌드박스(The Sandbox)’는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더샌드박스 투자는 시드 라운드(2019)를 시작으로 시리즈A, B 후속 투자(2021년, 2023년)까지 전 라운드에 참여했다. 블로코어의 자기자본과 더불어 임 대표가 공동 창업한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 트루 글로벌 벤처스(TGV) 펀드를 통해 총 3670만 달러(530억원)를 투자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임 대표는 “지금까지 블로코어, TGV 등 투자자로서 스타트업을 꾸준히 지원했다”며 “앞으로는 투자자로서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및 벤처스튜디오 구조를 통해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는데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벤처스튜디오 에임드 및 블로코어 외에도 TGV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TGV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7개 스타트업에 716억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니콘 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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