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서는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오는 2026년 준공된다.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25일 착공식을 갖고 내년 8월에 준공된다.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주덕읍 화곡리 기업도시 내 1만434㎡의 부지에 조성되며 연구동과 시험실 등을 갖춘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옛 대우그룹 중앙연구소 출신 연구 인력들이 설립한 민관 연구기관으로 연구개발과 기업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본사를 둔 고등기술연구원이 지역에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청캠퍼스는 총사업비 621억원으로 미래신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2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면서 기업지원, 시험평가와 분석,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2028년까지 상주 연구인력 50명이 목표다.
주요시설로는 특장차 수소파워팩센터와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 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장차 수소파워팩센터는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특장차용 파워택 모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는 첨단소재 개발 및 시험·인증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고성장 전방산업 핵심소재 성능 고도화 기술지원을,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센터는 디지털기반 첨단다중소재 접착기술의 평가와 신뢰성 분석 등을 제공한다.
충북도는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설립되면 충북의 미래 산업이 발전하고 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싱크탱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연구개발 환경이 개선되고 신산업 인프라가 튼튼해질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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