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참신한 픽들을 꺼내 퍼스트 스탠드에서 2승째를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동남아 지역 대표인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승0패를 기록, 단독 1위가 됐다. CFO는 1승1패가 됐다.
TOP e스포츠(TES)에 이어 CFO까지 2대 0으로 잡아내며 무실 세트 기록을 이어나간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첫 세트를 23분 만에 완승했다. ‘제우스’ 최우제(럼블)와 ‘제카’ 김건우(요네)가 라인전을 이긴 것을 토대로 부드럽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18분 만에 상대 억제기를 부술 만큼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글로벌 골드 차이 1만 2000, 킬 스코어 19대 4로 게임을 마쳤다.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회심의 픽들을 꺼내 들어서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최우제는 블라디미르, 김건우는 제드를 선택해 CFO의 밴픽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김건우는 라인전에서 솔로 킬을 따냈다. 한화생명은 두 번째 유충 전투에서 대승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블라디미르를 고른 최우제는 후반 캐리형 챔피언의 강점을 잘 살렸다. 한화생명은 최우제를 앞세워 과감하게 한타를 전개했다. 25분 드래곤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이어지는 내셔 남작 한타에서도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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