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2025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구체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올해 두 번째 경기북부 대개발 총괄 점검회의를 열고 균형발전, 정주여건, 기반시설, 미래·경제, 관광·환경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16개 주요 어젠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앵커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일산·양주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홍보관 설치와 혁신센터 건립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에서는 햄프 산업을 중심으로 규제샌드박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방위드론 특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드론아카데미 운영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농업 및 법률 서비스 개선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이 올해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도 검토되고 있다. 경기북부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해 효과적인 전략 수립과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경기북부 대개발의 핵심이다. 고양은평선(서부선 연장)과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은 기본설계 발주 준비 중이며, 도봉산옥정선과 옥정포천선은 각각 2026년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1.5순환 고속화도로와 신규 지방도 노선을 발굴해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 및 관광 분야에서는 양주 광석 택지개발지구 정상화를 위해 LH와 지속 협의 중이며, 가평군 접경지역 추가 지정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돼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북부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관광활성화 정책연구도 병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적색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사업 확대, 중심 및 순환하천길 시범사업 설계 추진,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기간 단축을 위한 우선시공분 공사 추진 등 다각적인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 전력계통 연계 불균형 완화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며 ESS 설치 등 에너지 안정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드론, 바이오산업 활성화, 앵커기업 유치 등 시군에만 맡기지 말고 도에서 직접 나서야 하며 민선 8기 3주년을 앞둔 이 시점에서 경기북부 대개발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경기북부 대개발 어젠다를 구체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열정을 갖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의 가시적인 변화의 추진을 위해 165개 경기북부 대개발 어젠다를 5개 분과별 핵심내용으로 분류하고 재정비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2025년 민선 8기 추진 젠다 중 70% 성과 도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경기북부 대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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