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방문객 1억명 ‘눈앞’ … ‘체류형 관광지 도약’

Է:2025-02-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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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864만명 기록…외국인도 234만 명 방문
전북의 가장 큰 매력은 ‘음식’ 꼽혀

군산 시간여행축제에서 드론들이 밤하늘에 슬로건을 수놓자 관광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고 있다. 군산시 제공.

전북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해마나 늘어나 연간 ‘1억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방문객의 체류 시간도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을 상회하는 등 전북이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전북 방문객 수는 9864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대비 0.3%(약 30만 명)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8332만명, 2022년 9495만명, 2023년 9833만명으로 매년 늘어났다.

또 방문객들의 전북 평균 체류시간은 2784분(약46.4시간)으로 광역지자체 평균 2374분보다 410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관광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5년 방문객 1억 명 달성을 목표로 ‘전북야행’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미식 관광 활성화, 친환경 산악관광지구 지정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해 방문객들은 전북을 찾은 이유로 ‘음식’을 43.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관광(13.0%), 숙박(11.8%), 문화관광(10.6%) 순이었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반영해 미식 관광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 관련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음식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여행 코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외국인 관광도 증가세를 보여 2024년 234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10만 명 이상 방문한 지역은 군산(101만명), 전주(63만명), 익산(24만명), 완주(20만명), 김제(11만명) 순이었다.

전북자치도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이후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주요 시장으로 삼아 해외 ‘K-관광 로드쇼’와 ‘찾아가는 관광 설명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쳐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방문객 1억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악관광 등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전북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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