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중국의 양돈빌딩을 도입하기 위해 현지 양돈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최첨단 양돈 사양 기술과 최신 스마트 장비를 도입하고,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맺었다.
양샹그룹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돈빌딩을 운영하고 있다. 돼지 사육·도축·가공을 한번에 해결하고, 전염병이나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해 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양샹그룹 자회사인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장비를 활용해 양돈빌딩 자동화·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뛰어난 종축을 생산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펴고,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축산 장비를 도입해 도내 스마트 축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 양샹그룹,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공동 연구·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양샹그룹은 양돈산업 공동 연구·기술 개발에 참여해 도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조성에 협력하고, 도내 축산농과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양돈빌딩 견학을 제공한다.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는 입체 지능형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에 필요한 미래형 양돈농장 솔루션과 첨단 AI 스마트 장비,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도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가축분뇨 재생에너지 전환과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제공해 도의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소규모 농가를 집적·규모화해 사육부터 육가공까지 원스톱으로 끝내고 분뇨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로 전기도 생산하는 최첨단 축산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도내 축사시설 현대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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