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앱의 국내 주간 사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4일 발표한 지난달 4주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통계에 따르면 주간 사용자 수 1위는 챗GPT로 493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말 출시된 딥시크가 121만명으로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로는 ‘뤼튼’이 107만명, ‘에이닷’ 55만명, ‘퍼플렉시티’ 36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17만명, ‘클로드’가 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였다. 정보 검색·텍스트·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만 조사 대상으로 삼았으며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
‘딥시크 R1’은 저비용 고성능의 중국산 AI다. 미국의 규제로 고성능 칩의 중국 수출이 막히자 엔비디아의 값비싼 고성능 칩을 쓰지 않고도 기능이 좋은 AI를 내놓은 것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반도체 증시가 휘청거리기도 했다.
다만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있다. 대만은 각 부처와 정부기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도 딥시크에 대한 금지 조치에 나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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