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전날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15개 노선 운수권을 8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배분으로 약 26년 만에 체코 직항이 주 7회로 증편되고 중국 구이린 노선이 재개된다.
26년 만에 운수권이 늘어난 한국~체코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4회 단독 운항이었으나 아시아나항공에 주 3회가 배분됐다. 정부는 지난 7월 원전 협력 및 체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체코와의 항공회담에서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린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하늘길도 넓어진다. 지난 9월 항공회담에서 인천~타슈켄트 노선이 주 10회에서 주 12회로 2회 늘었고, 이번 위원회를 통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 1회씩 배분됐다.
인천~구이린(계림) 노선도 재개된다. 제주항공 주 4회, 진에어 주 3회 등 저비용항공사(LCC) 2개가 신규 진입하게 된다. 국토부는 “자연 관광 수요가 높은 계림 노선의 재개는 국민 여행 편의를 높이고 중국으로부터의 국내 환승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 7월 국내 지방공항-마닐라 직항 자유화와 함께 대폭 증대된 인천-마닐라 운수권도 대한항공·이스타·에어서울 등 대형항공사와 LCC 모두에게 배분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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