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드림투어 마지막 대회인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4(총상금 2억 원·우승상금 3000만 원)’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CC(파72·6337야드)에서 28일 개막한다.
이번 왕중왕전에는 올 시즌 각 차전에서 1~3위를 기록한 선수 48명과 상금순위 상위자 12명 등 총 60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종 개인상 타이틀과 2025시즌 정규투어 티켓을 확보할 20명이 정해진다. 특히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16명의 우승자 중 1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해 드림투어 18개 대회에 출전, 2승 포함 10차례나 ‘톱10’에 입상해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한 송은아(22)다. 송은아는 올 시즌 유일하게 상금 5000만 원을 돌파했다.
송은아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더 의미 있는 시즌이 되고 있다”면서 “상금왕을 하고 싶지만 샷감이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욕심을 내기 보단 최선만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입회 8년만에 첫 우승을 거두는 등 시즌 2승으로 상금순위 2위에 자리한 김효문(26)도 왕중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효문은 “지난 대회들을 돌아보면 올 한해 정말 잘해왔다는 생각이다.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한만큼 성적이 잘 나와서 뿌듯하다”라며 “마지막 남은 왕중왕전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18개 대회에서 모두 상금을 수령하며 상금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황연서(21·LS)와 시즌 2승과 역대 드림투어 최소타 기록을 경신한 이지현3(26·비비안)도 상금왕 막판 뒤집기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따라서 상금순위 15위 선수도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상금왕에 대한 관심도 역대급으로 쏠리고 있다.
다승왕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란히 2승씩을 거두고 있는 송은아, 김효문, 이지현3 중에서 다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올 시즌 드림투어 1승씩 수확한 윤수아(22), 마서영(21)을 비롯해 강채연(21), 김보미(21) 등 파마리서치 골프단 소속 선수들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주최사는 참가 선수들을 위해 정규투어 못지 않은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외에 500만 원 상당의 ‘리쥬란 코스메틱 세트’와 300만 원 상당의 ‘주얼리 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상금왕에게는 15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12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HS효성 더클래스에서 ‘벤츠 A220(4950만 원 상당)’을 부상으로 준다. 15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리쥬란 코스매틱 상품권 500만 원’이 주어진다.
타이틀 스폰서인 파마리서치(대표 김신규, 강기석)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제약 바이오 회사다.
파마리서치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4’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12시부터 15시까지 생중계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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