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DRX가 지역 기반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충남 태안과 손잡았다.
DRX는 지난 23일 태안 교육청에서 충남 태안교육지원청·태안군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양선일 DRX 대표, 충남 태얀교육지원청 류재환 교육장, 태안군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김철웅 부원장이 참석했다.
3사는 충청남도 태안 관내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e스포츠 대회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인공지능 및 게임과학 특성화 교육사업 등에 뜻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지역(지방) 교육청과 지역산업진흥원, 프로 e스포츠 팀이 이같이 협약을 맺은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역 학생들은 이후 제도권 교육 내에서 인공지능, e스포츠 등 전문 교육을 받는다.
DRX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철권’ 등 격투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여러 종목의 게임단을 운영 중인 e스포츠 팀이다. 특히 여러 종목에서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을 보유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대표적이다.
류 교육장은 “인공지능 융합 SW교육과 e스포츠 활용 과학기술 교육 및 체험, e스포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DRX와의 협약은 태안군이 추진중인 인재육성사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대표는 “DRX는 프로 팀으로서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e스포츠를 통한 지역활성화 등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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