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우승 주역이 소속한 광동 프릭스가 국내 프로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광동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1주차 둘째 날 경기에서 77점을 추가하며 도합 124점에 도달, 정상을 차지했다.
상반기 PWS 페이즈1에서 우승컵을 들었던 광동의 초반 페이스가 좋다. 광동은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 대표팀에 발탁된 김성민 감독, ‘헤븐’ 김태성, ‘살루트’ 우제현이 소속된 팀이다. 이달 초 한국 대표팀은 1점 차 짜릿한 우승에 성공했다.
전날 47점에 그치며 4위에 자리했던 광동은 다음 날 우승 본능을 십분 발휘했다. 첫 매치(미라마)에서 14킬 치킨을 차지한 데 이어 매치3(에란겔)에서 추가 치킨을 뜯으며 점수를 다량 쌓았다. 매치4의 경우 최후 생존엔 실패했지만 19점을 얻었다.
3위로 출발한 다나와는 이날 52점을 쌓는 준수한 플레이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한 2위에 자리했다.
전날 53점을 쌓고 1위에 올랐던 T1은 이날 24점에 그치며 3계단 하락한 4위에 자리했다. e스포츠 프롬이 3위다.
이글 아울스, 게임코치 아카데미,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 센티널즈가 5~8위에 자리했다.
매치1, 5는 미라마, 매치2는 론도, 매치3은 에란겔, 매치4는 태이고에서 열렸다.
이번 PWS 하반기 대회엔 12개 프로팀과 아마추어 대회 ‘펍지 레벨업 시리즈(PLS) 페이즈 2’에서 선발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2024 PWS 페이즈 2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로 나뉘어 진행한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2024 PWS 페이즈 2 우승팀은 그랜드 파이널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총상금은 8000만원, 우승팀에겐 40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개인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하반기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6’와 연말 펍지 최고 권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의 진출권이 걸려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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