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YMCA 허브 제주도에 들어선다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제주본부 19일 개관
아태지역 평화와 인권, 건강한 시민사회 건설 역할 감당 기대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들어선 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 제주본부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청년 평화운동체이자 에큐메니컬 선교운동체인 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 본부가 제주도에 들어선다.

한국YMCA전국연맹(김신향 이사장)은 APAY가 19일 제주시 연동에 회관을 건축하고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YMCA전국연맹에 따르면 APAY는 1939년 홍콩에서 창립돼 80여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인권, 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아태지역 24개국, 1000여 개 도시 YMCA들이 소속돼있다. 청년·청소년 문제, 기후위기·재난 대응, 성 평등, 인권, 민주주의 발전과 공동체 성장 운동을 주로 펼친다.

APAY와 한국YMCA전국연맹은 19일 제주시 연동 한국YMCA전국연맹 제주 다락원 캠프장에서 24개국 YMCA 지도자들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한다.
2022년 6월 8일 열린 'APAY착공 감사예배'에서 관계자들이 삽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

한국YMCA전국연맹은 이번에 들어서는 APAY제주본부는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사회선교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PAY제주본부의 출범에 맞춰 그동안 홍콩과 아태지역의 다른 국가에서 실행해오던 APAY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APAY가 그동안 진행해 왔던 프로그램으로는 아태 청년 대상 ‘종교 간 대화와 평화를 위한 협력 포럼’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태 청년들을 기후지킴이(Climate Defenders)로 훈련하는 프로그램, 청년·청소년들을 현재와 미래 사회변화의 주역으로 양성하는 다양한 청년 지도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외에도 양성평등을 사회문화로 정착시키는 다양한 양성평등 프로그램과 아시아 전역에 민주주의와 인권, 생태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개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대 및 지원 활동 등도 펼쳐왔다.
APAY제주본부 건물 전경.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

남부원 APAY 사무총장은 “APAY제주본부의 출범으로 기존 홍콩과 아태 지역 다른 국가에서 실행해오던 APAY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PAY 사무국이 홍콩에 정착한 이래 74년 만에 그 본부를 대한민국 제주도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홍콩사무국은 기능을 축소해 연락사무소의 기능만 유지하고자 한다”며 “이는 장래에 중국의 변화를 희망하는 한편, 홍콩사무소가 중국을 향한 창 혹은 ‘접속의 다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개관식에 이어 한국YMCA전국연맹 110주년을 기념한 국제심포지엄과 APAY제주본부 개관을 축하하는 환영 만찬이 제주 글로스터호텔에서 열린다. 국제심포지엄 주제는 ‘평화와 기후 정의를 위한 국제 시민 행동’이다.
APAY제주본부 개관식 기념 포스터.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올해 한국YMCA전국연맹 결성 110주년을 맞아 현재 한국사회를 비롯한 전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평화와 기후 위기는 인류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것으로서 YMCA가 가장 우선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이다”며 “올해 ‘평화통일협의회’ 재창립과 ‘기후 정의 생물 다양성 네트워크’를 창립해 전국 YMCA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단체와 함께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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