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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타트업 투자 1.4조…전년비 57.6%↑


올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아직 완전한 회복세라고 보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그런데도 이번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58% 회복세를 보인다. 혹한기가 서서히 걷히고 있는 것이다.

15일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지원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스타트업 투자금액은 총 1조4039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8910억원에 대비해 57.6% 늘었다. 투자 건수는 총 293건으로 같은 기간 7.7%(292건) 상승했다.

올해 들어 스타트업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1월에는 4497억원(전년 대비 74.4%), 2월 4417억원(48.6%)으로 다소 줄었지만 3월에는 5204억원(55.4%)으로 다시 투자가 늘었다.

특히 1월에는 ‘교차산업 솔루션(Cross Industry Solution, 산업 특화 솔루션)’에 집중적으로 투자가 몰렸다. 메인라인,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인이지, 옐로이랩 등 15개사가 총 836억원을 투자받았다. 2월과 3월에는 헬스케어 분야가 주인공을 차지했다. 시니어케어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400억원,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개발사 에이아이트릭스가 271억원 등 16개사에 1079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1분기로 넓혀서 살펴보면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900억원을 투자받았다. 시리즈C 펀딩에서 9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받았다. 딥엑스는 엔비디아, 삼성 등이 뛰어든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반도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투자가 AI와 헬스케어에 집중된 양상이라 업계에서 체감할 정도로 투자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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