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성적은…민주 63%·국힘 40% 국회 입성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당선인이 11일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연구원 출신 정치 신인인 황 당선인은 5선 중진인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를 상대로 이날 승리를 거뒀고,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연합뉴스

범야권의 총선 압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여야 영입 인재의 성적표도 전체 판세와 궤를 같이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영입된 인재 27명 중 지역구 선거에 21명, 비례대표 선거에 3명이 출마했다. 11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이들 중 총 15명(63%)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는 변호사인 박지혜 후보(경기 의정부갑)와 문재인정부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 후보(인천 부평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황정아 후보(대전 유성을)가 당선될 전망이다.

김남근(서울 성북을), 이훈기(인천 남동을), 노종면(인천 부평갑), 이재관(충남 천안을), 손명수(경기 용인을), 이용우(인천 서구을), 김남희(경기 광명을), 차지호(경기 오산), 이성윤(전북 전주을)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상황이다.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후보(경기 하남을)는 근소한 차이로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에 앞서고 있다.

백승아 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당선 안정권인 3번, 4번 순번을 각각 받아 국회 입성이 유력하다.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한 류삼영 전 총경, 마포갑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은 이지은 전 총경은 고배를 들었다.

국민의힘은 영입인재 42명 중 지역구 선거에 18명, 비례대표 선거에 8명이 출마했다.

지역구 출마 후보 중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후보(서울 강남병),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인 박수민 후보(서울 강남을), TV조선 앵커 출신 신동욱 후보(서울 서초을)는 텃밭에 공천받은 덕분에 무난히 승리했다.

전통적 보수 우세 지역인 부산 부산진갑에 출마한 교총회장 출신 정성국 후보도 경합 끝에 당선을 확정했다.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서울 구로갑), ‘이재명 저격수’ 변호사 출신 구자룡 후보(서울 양천갑) 등은 험지에서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긴 비례대표 후보들은 6명이 당선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비례 2번을 받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3번과 4번을 받은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 교수,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또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5번),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김소희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7번)도 안정적으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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