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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에 돈 내밀고 매 맞는 日제철 “中 연계성 조사”

일본제철, 20조원에 US스틸 인수 시도
“바이든 행정부, 중국과의 연계성 우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가 자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는 일본제철에 대해 중국과의 연계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산업 보호를 가장 우선시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산업화의 상징인 US스틸 인수에 나선 일본제철과 중국 사이의 연계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다만 미국 기업 매각을 심의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일본제철의 중국 내 자산을 조사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에 149억 달러(약 19조8300억원)를 제시하는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심의 단계를 남긴 인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매입해도 기업명을 유지하고, 본사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이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US스틸 창립자 중 한 명은 미국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다. 존 피어몬트 모건은 1901년 카네기스틸을 인수해 US스틸을 설립했다. 이후 123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런 US스틸이 일본제철에 매각될 상황에 놓이자 미국 노동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가로막으며 정쟁화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운송노조를 만나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즉시, 무조건 막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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