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오해”라던 강경준…유부녀에 “안고 싶네” 문자

Է:2024-01-08 09:32
:2024-0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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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 강경준 인스타그램 캡처

상간남으로 지목돼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41)이 불륜 의혹을 받는 유부녀와 나눴다는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강경준과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서로 애정을 드러내는 대화를 수차례 나눴다고 8일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다. 대화 중에는 강경준이 A씨에게 텔레그램 가입을 유도한 내용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A씨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네”라고 답했다. 다른 날에는 강경준이 “사랑해” “○○(A씨 애칭) 사랑해”라고 하자 A씨는 부끄러워하는 듯한 이모티콘을 보냈다.

강경준은 A씨에게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가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이 “자기 생각”이라고 대답한 대화 내용도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다닌 회사는 부동산중개업체가 아닌 분양대행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간 의혹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린 강경준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랑꾼’ 이미지에도 직격타가 될 전망이다.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 강경준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의 불륜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26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졌다. 소송인은 A씨의 남편으로,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의 소속사는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경준의 텔레그램 메시지 공개 이후에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강경준은 드라마 ‘가시꽃’(2013)으로 인연을 맺은 장신영과 2018년 결혼했다. 그는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장남과 둘 사이에서 2019년 얻은 차남을 키우는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SBS)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에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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