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BTS를 군대 왜 보내냐, BTS 군대 면제해줘”

Է:2023-11-13 16:49
:2023-11-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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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연
“세븐틴은 안되냐” VS “평가 객관적으로 하자”
‘K-꼰대’ 지적에는 “꼰대가 아니라…” 해명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탤런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BTS 군대 면제해줘”라고 발언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청년 군 복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사회자가 ‘앞으로 남은 혁신의 방향을 알려달라. 무엇 무엇을 당장 할 거다, 이런 게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변한다, 그걸 이제 소개할 때”라며 “그 다음에는 통합, 그 다음에는 희생, 그 다음에는 민생”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기업은 반칙 안 하게 조정하고 그 다음에 기업이 일하기 신난 나라를 만들면 우리나라는 세계를 지배한다”며 BTS의 군 복무 문제를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BTS를 보라. 그 BTS를 왜 군대에 보내나”며 “메달 달았다 하면 군대에 안 가지 않느냐. 그렇지 않은가. 오늘 내가 발언 하나 하겠는데, BTS 군대 면제하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체육 경기에서 일정 순위 이상 메달을 획득하면 군 복무 차원에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BTS 또한 그에 준하는 복무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의 발언에 사회자가 ‘BTS는 이미 군대에 갔다’고 대답하자 그는 “아니 그러니까 나온 사람도 얼른”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대답에 사회자는 ‘세븐틴은 안되냐’고 물었다. 인 위원장이 ‘유명 탤런트 그룹’에 대해 군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자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BTS 군 면제에 대한 논란이 일었을 당시 일각에서는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얼마 정도 인기가 있어야 군 면제 혜택을 줄 것인지, 그 기준은 스트리밍 실적인지 앨범 판매 실적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애초에 징집 대상이 아닌 여성 탤런트들의 경우 어떻게 이같은 혜택을 부여할 것인지를 두고서도 여론이 대립했다.

이후 ‘그만큼 평가를 객관적으로 하자’ ‘어떻게 객관적으로 하느냐’는 문답이 오간 끝에 인 위원장은 “BTS는 내가 열렬한 팬인데, 그 사람들이 우리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를 해줬다. 그걸 붙들어서 군대를 보내는가. 몇조씩 벌어온 사람들을. 그게 말이나 되는가”라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올려야 한다. 돈밖에 모른다”고 했다.

이어 사회자가 ‘지금 말씀하셨던, 그렇게 가야 한다는 방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지금 그 방향으로 오고 있는가’라고 묻자 인 위원장은 “그 방향으로 순조롭게 가고 있다면 제가 왜 필요하겠는가”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인 위원장을 향해 ‘꼰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꼰대가 아니라 얘기를 안 하니까 내가 할 수 없이 하는 것”이라며 “우리 혁신위원들을 보라, 그 꼰대들이 있어요. 그게 젊고 여성이 더 많고”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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