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
1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진행된 총련 주최 추모식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해당 추도식에는 허종만 총련 의장과 박구호 제1부의장 등 총련 측 지도부들도 모습을 보였는데, 허 의장은 북한 최고 등급인 ‘노력 영웅’ 칭호와 국기훈장 1급을 2020년 받은 인물이다.
고덕우 총련도쿄본부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불렀다.
반면 윤 의원은 같은 날 주일 한국대사관 한국계 동포 단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주최한 추모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일본에 입국하면서 주일 한국대사관 차량 지원 등을 받았다.
윤 의원은 오는 3일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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