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플랫폼이 45년 만에 폐곡물 창고에서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해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지난달 14일 조성공사가 완료된 상상플랫폼의 인천관광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돼 올해 안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전시·체험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폭 45m)의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당초 시가 상상플랫폼 공간 30%를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지난해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 문제로 사업이 중단되는 문제를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제·해지하고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 사업 무산 위기를 해결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달 중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시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관광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 또한 상상플랫폼을 활용해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10월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시는 상상플랫폼 운영을 통해 향후 5년간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약 1306억 원, 고용유발효과 80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상플랫폼이 개항장 및 월미관광특구 등의 역사 문화 자원과 어우러져 제물포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상상플랫폼이 중·동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천의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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