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도시’ 18개 시·군 “공공기관 지방 이전 촉구”

Է:2023-05-25 13:04
:2023-05-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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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옮겨야 구도심 공동화 문제 해소
정부, 올 하반기 2차 이전 기본계획 수립
충북도, 우량 기관 32곳 유치 대상 선정


충북 제천·옥천·괴산·보은·단양, 충남 공주·논산·부여, 경북 안동·영주 등 인구감소도시 전국 18개 시·군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군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인구감소 지역에 공공기관이 우선 배치되도록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가 아니라 인구감소지역 도심으로 이뤄져야 지방 인구소멸과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 대안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절실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개 시·군은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할 경우 인구감소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1차 이전 성과평가와 시사점을 토대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사옥 임차 기관부터 지방 혁신도시로 옮길 방침이다. 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153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옮겼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은 5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북혁신도시에는 가스안전공사와 소비자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새 둥지를 틀었다. 지역 산업과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공기업이나 이전 인원 500명 이상의 기관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역 파급 효과가 큰 32개 우량 공공기관을 우선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도 선정됐다. 바이오와 철도, 에너지 분야의 기관들도 다수가 포함됐다. 제천시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제천시는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 등 서울에 소재한 4개 코레일 계열사 중 1곳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또 동북아역사재단 등 외교부 산하기관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재단 등 문화 관련 기관을 유치 타깃으로 선정해 공략하기로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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