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회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21일 오후 3시15분쯤 서울 중구의 한 빌딩 주변 무허가 단식농성장에 천막을 추가로 설치하던 중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촛불행동 회원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천막을 실은 차량을 주차금지구역에 세웠다가 경찰의 견인 시도를 막은 혐의도 받는다.
촛불행동은 지난 18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타도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인도를 점용한 농성장이 관할 구청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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