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DRX를 잡고 가장 먼저 7승 고지를 밟았다.
T1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가장 먼저 7승(1패)째를 달성,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DRX는 1승7패(-8)로 9위 탈출에 실패했다.
리그 최상위 팀과 하위권 팀의 맞대결은 잔인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T1은 ‘제우스’ 최우제(피오라)의 탑 캐리로 첫 세트를 이겼다. 바텀 다이브 과정에서 한 차례 실수가 나오기도 했으나, T1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서 평소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들은 라인전과 한타, 양쪽에서 모두 활약한 최우제 덕분에 쉽게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 땐 T1이 바루스·케이틀린으로 바텀 듀오를 구성하고, ‘오너’ 문현준에게 니달리를 맡기는 포킹 조합으로 또 한 번 완승을 거뒀다. 상대 바텀 듀오를 포탑 뒤로 밀어 넣은 T1은 강한 포킹 공격으로 킬을 따냈다.
T1은 23분 만에 상대 억제기 1개를 철거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구마유시’ 이민형(바루스)과 ‘페이커’ 이상혁(아지르)의 원거리 공격으로 추가 킬을 챙긴 이들은 24분 만에 킬 스코어 19대 7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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