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갈등을 벗고 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27일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했다”면서 “이번 사면은 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년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1373명에 대해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통합에 대한 대통령 결단을 구태 정치 시각으로 보는 민주당이 개탄스럽다”고 쏘아붙였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면을 두고 ‘들러리’ ‘방패막이’에 이어 ‘죄악’까지 운운하며 비판에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노동계, 시민단체 등 소위 내 식구 중심으로 사면을 강행하는 게 자신들이 말하는 올바른 사면이라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양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사면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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