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 앞서 밝힌 바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기준, 대상과 방법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한 걸음 진전된 변화를 이끌 시기”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3년 가까이 코로나19와 싸우며 일정 수준 이상의 집단 면역과 자율적 방역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라며 “전 국민의 97%가 감염과 접종으로 기초 면역을 얻었다는 질병청 조사가 있고 유행의 규모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과학 방역에 기초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역시 과학 방역 기조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측은 정 비대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했고, 조 장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정부 측 인사들도 참여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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