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대 룰 개정…유불리 아닌 원칙 문제다”

Է:2022-1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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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당원 시대, 누구도 경선 결과 감히 예측 못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두 번째 모임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한결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여론조사를 배제하고 당원투표 100%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 전당대회 룰 개정은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100만 당원 시대라는 건 선거의 다이내믹스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0만 당원 구성 비율만 보더라도 40대가 33%, 영남이 40%, 수도권이 37%다. 책임당원 수가 100만을 육박한다. 누구도 경선 결과를 감히 예측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대선 후보를 뽑는 데는 여전히 ‘당심’과 ‘민심’을 50대 50으로 반영해서 하지만, 당 대표를 뽑는 것은 국민이 선택해서 해야 될 이유가 없고,100만 당원인데 당원들이 뽑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구조라는 것은 ‘민심’과 ‘당심’을 따로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당심’이 곧 ‘민심’이라고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민공감 축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려면 우리가 뭉쳐야 한다. 구성원들이 뭉치지 않고서는 개혁을 밀어붙일 수 없다. 100만 당원이 단합된 힘으로 해야 해낼 수 있는 과제”라며 노동개혁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단결과 전진의 전당대회로 준비하려 한다”면서 “우리가 하나된 힘으로 어렵지만 힘차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노동개혁을 밀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노동·연금·교육개혁에 대해 “어느 정권도 감히 엄두가 안 나서 시도조차 못 한 개혁과제들”이라며 “누군가는 짊어져야 한다. 갈등, 지지도에 영향 줄 수 있지만, 대통령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5년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훨씬 더 커졌다. 주52시간제, 소득주도성장을 얘기하고 비정규직 제로를 내세웠지만, 완전히 우리나라 경제를 벼랑 끝에 몰고 간 게 문재인 정권”이라며 “이건 통계 조작이 아니라 팩트”라고 덧붙였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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