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에 완패하며 리그 4위로 떨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아스톤빌라에 충격 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2 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1대 0 거뒀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를 공략했다. 벤 화이트, 가브리엘 제주스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아스널은 후반 18분 골을 만들어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부카요 사카가 올린 낮고 빠른 코너킥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첼시는 코너 갤러거, 아르만도 브로야 등을 투입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11승 1무 1패 승점 34점으로 맨시티(승점 32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첼시는 4패째를 안으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첼시 원정 3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1974년 이후 48년 만이라고 한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2023시즌 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모하메드 살라에게 2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이 만회 골을 넣었으나, 추가 골을 만드는 데 실패하면서 패배를 안았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5승(4무 4패)째를 거두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공식전 9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등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맨유는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1대 3 충격패를 당했다. 애초 맨유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전반 7분 레온 베일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3분 뒤 뤼카 디뉴에게 프리킥 득점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전반 44분 루크 쇼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팀 선수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가면서 한 점 따라잡았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이콥 램지에게 또다시 골을 헌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맨유는 패배를 안으며 7승 2패 4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우나이 에미리 감독이 데뷔전서 승리를 차지한 빌라는 14위로 올라섰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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