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지속적인 유기농업 확산과 성공모델 육성을 위해 하반기 유기농 생태마을 7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가 관리 중인 유기농 생태마을은 45개다. 2026년까지 100곳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작물별로 벼 농가는 10호 이상이 참여해 친환경인증면적 10ha 이상(유기농 비율 30% 이상), 과수 및 채소는 5호 이상 친환경인증 면적 1ha 이상(유기농 비율 30% 이상)인 마을이 지정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받은 생태마을은 나주 계량마을, 담양 유촌마을, 고흥 서호마을, 해남 연자마을, 영암 성지천마을, 영광 여술마을, 장성 생촌마을이다.
나주 계량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13.3ha로 유기농 12ha, 무농약 1.3ha를 인증받았다. 담양 유촌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 29호, 인증면적 24.2ha다. 인증면적 대비 유기농 인증이 20.8ha로 86%를 차지하고 있다.
고흥 서호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15.5ha로 유기농 14.3ha, 무농약 1.2ha를 인증받았다. 해남 연자마을은 유기농 인증면적 24.2ha로 유기농 100% 마을이며, 벼, 밀, 보리, 귀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다양하게 인증을 취득했다.
영암 성지천마을은 전체 농가 19호 중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 18호로 인증면적은 27.2ha다. 영광 여술마을은 유기농 인증면적 22.7ha로 친환경농업을 적극적으로 실천(유기농 100%)하는 마을로 와탄천이 흐르고 철새가 찾아오는 지역이다. 장성 생촌마을은 유기농 인증면적 11.2ha로 유기농 100% 마을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 모델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했다. 특히 지난 4월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에서 처음 수립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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