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가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8.7%) 상승률 보다는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4%)보다는 높았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개선됐음에도 여행, 숙박, 외식,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물가 상승이 전체 PPI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물가 진정까지 많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13일 발표 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된다.
PPI에 이어 CPI도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연준이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