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현장을 찾아 취약계층 혹서기 대응책을 점검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민생 챙기기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영등포구 쪽방 상담소를 방문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쪽방촌 방문은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의 봉사활동 일정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약동위 위원장인 김미애 의원 등도 동행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당정이 연이어 민생 현장을 찾고 있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 측은 “당정이 합심해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자는 취지”라며 “‘오직 민생’이라는 당의 가치하에 민생을 살피는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21일에도 약동위가 진행한 노숙인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당시 권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에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 단체인 사단법인 좋은친구들을 찾았다.
권 원내대표는 빨간색 앞치마와 위생모 차림으로 40여명의 노숙인들을 만나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무덥고 해서 생활하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에서 어렵고 힘든 계층을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예산 지원도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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