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당 비대위 전환에 관여했다면 심각한 정치 퇴행”

Է:2022-08-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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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7월 31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의 비대위 전환에 윤석열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접 관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정치 퇴행에 관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과정에 윤심이 작용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하자 “대통령이 정당에 깊이 관여한 것이 과거의 매우 나쁜 선례 아니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대통령이) 물론 정무수석을 통해 (당과) 공유 시스템을 갖기는 하지만 직접 인사라든가 당무에 관여한 적은 없었다”며 “그게 대한민국 정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해 온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할 책임도 있다. 이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동지면서 또 일정한 비판과 견제를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집권당을 직할 통치하게 되면 사실상 국회가 거수기가 된다. 삼권분립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도 청와대와 당이 가깝지 않았냐’고 묻자 우 위원장은 “당·정·청 협의시스템이라는 것을 두고서 협의 시스템을 가져가는 게 좋다”며 “저희는 대통령이 당무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는 사실상 완전히 극복했다”고 답했다.

한편 우 위원장은 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97그룹(90학번·70년대생)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일화가 초반에 결렬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분 사이에 단일화 방식이 참 합의하기 어렵다. 누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뻔하다”며 “그런 방식으로는 단일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단일화를 해서 굳이 이재명 후보와 싸워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자기들 색깔을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나오신 거지 누구를 안 되게 하려고 출마하신 분들이 아니다. 단일화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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