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영원한 형동생”, 장제원도 “한 뿌리”…불화설 진화

Է:2022-07-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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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장제원과 사이 좋다. 15일 점심 먹기로”
장제원 “뭐가 불화인지 모르겠다…권력투쟁? 뿌리가 하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사이 불화설이 불거지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권 대행은 장 의원을 언급하며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고 했고 장 의원은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권 대행은 14일 국회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과 사이가 좋다. 내일 점심도 같이 하기로 했고 수시로 통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이 (나를 가리켜) 한번 형은 영원한 형이라고 한 것처럼,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둘 사이 갈등설이 불거진 것을 두고 “당이 지금 위기 상황이고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언론이) 그런 면에 집중을 해야지 개인 간의 갈등이 있느니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장 의원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갈등설 진화에 나섰다. 장 의원은 권 대행과의 갈등설에 대해 “저는 현 상황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윤핵관’ 사이 당권투쟁설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게 없다. 저는 사심이 없다”며 “더 이상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과 권 대행의 관계는 오래된 관계”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성격적으로 맞아서 그 사람들이 같이 이렇게 일을 해온 거다. 그런데 그 조그마한 일에 삐쳐가지고 사발 깨지는 소리를 하겠나. 안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어 “장 의원이 그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도 아니고, 사람이 살다보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너무 염려할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권 대행은 직무대행 체제를, 장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각각 주장했고 이 때문에 둘 사이 균열이 생겼다는 해석이 제기돼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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