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수도본부, 낙동강 남조류 확산에 정수처리 강화

Է:2022-07-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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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원의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0일 ㎖당 10만3177개를 기록했고 같은 달 23일부터 이 지점에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이 지점은 이달 들어 조금 호전됐지만, 4일 6만9473개, 7일 4만6752개 등 ㎖당 세포 1만개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강수 부족과 불볕더위가 지속되면 당분간 녹조 원인 물질인 남조류의 증식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처리 공정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해 수돗물 냄새 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 모래·입상 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는 등 정수처리 공정 운영을 최적화한다.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분말활성탄 투입시설을 완공해 조류 대량 증식 등 비상시에 수돗물 냄새 물질을 제거하는 분말활성탄 투입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박진옥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 유입 최소화를 위한 매리 취수구 도류벽과 조류 차단 스크린 설치와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생산한 수돗물을 대상으로 냄새 물질 2종과 조류독소 9종의 검출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해당 물질이 불검출돼 시민들이 ‘먹는 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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