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식 선물을 받는 사람 계좌로 현금이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을 먼저 구매하고 3영업일이 지나 주식이 입고된 후에 지인에게 이체하는 방식과 달리 송금을 기반으로 주식 선물하기를 새롭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선물은 한 번에 1000원에서 2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125개 종목 중 애플, 테슬라, 알파벳 Class A(구글), 버크셔 해서웨이, 페이팔, 코카콜라 등 미국 우량 주식 48개 종목을 살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의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모두 ‘주식 선물하기’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간편한 가입 과정을 거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 선물하기는 송금 7일 뒤 정오까지 유효하며 선물을 받지 않아 기간이 만료되면 선물한 사람에게 환불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선물 받는 사람이 종목을 변경할 수도 있다”며 “주식 선물하기 종목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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