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대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G2는 한국-중국 대표로 출전한 팀을 잇달아 꺾고 2승을 챙겼다.
T1은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첫날 경기에서 G2에 패하고 PSG 탈론에 이겼다.
럼블 스테이지는 6개 팀이 6일간 풀리그로 2번씩 경기를 치러 상위 성적 4개 팀이 녹다운 스테이지(4강, 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돋보이는 건 G2였다.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인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초반 바텀에서 킬 포인트를 따고 포탑 채굴까지 크게 해내며 적잖게 앞서갔지만 중후반 합류전 양상에서 G2 특유의 빠른 템포의 플레이 스타일에 운영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G2는
분위기를 탄 G2는 RNG마저 꺾었다. 바텀에 힘을 꽉 준 RNG의 공세를 무사히 흘려넘긴 G2는 중후반 상체 강점을 살려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은 G2에 패했으나 PSG 탈론을 꺾고 1승 1패로 첫째날을 마무리했다. T1은 PSG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더니, 중후반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상대의 죄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RNG는 북미 대표로 출전한 이블 지니어스를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챙겼으나 G2에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1승 1패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PSG 탈론은 사이공 버팔로를 꺾고 1승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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